영화 태백권, 끝까지 보는 사람이 진정한 고수다

2020. 9. 6. 12:58프로불편러's 영화/로맨스 멜로 코미디



요즘 극장에서 볼만한 영화도 개봉을 안하고 그렇다고 영화가 많이 나오는것도 아니라 참 심심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데 요상한 제목의 한국영화가 눈에 보여서 바로 확인했는데 그게 바로 영화 태백권이에요 태백권? 딱봐도 무술영화 같은 느낌이 많이 들어 잘못본게 아닐까 했는데 한국 무술영화처럼 보이긴 했어요ㅋㅋ 영화 시작부터 보여준 어색하고 어설프지만 무술같은게 나오긴 했네요





그래도 한국 영화를 나름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한사람으로 그리고 시간 때운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봤는데 무술 액션보다는 코미디에 가깝더라고요 나중에 다시보니 포스터부터 코믹 액션이라는 문구가 떡하니 적혀 있네요ㅋㅋㅋ 머 이정도면 적어도 포스터에 적혀있는 문구는 제대로 보여준셈이었네요 말이 액션이지 제눈에는 코미디에 가까웠거든요





영화를 나오는 배우에 따라 생각하면 안되지만 이번 영화 태백권은 오지호를 주연으로 나왔다는점 하나만으로 망하는 지름길로 간게 아닐까 싶네요ㅋㅋㅋ 꽤 많은 작품에 나왔지만 정작 기억에 남는 영화는 노출 수위가 높았던 미인정도였는데 그마저도 노출빼고 망한 영화였으니깐요 네이버에서 검색해보면 출연한 영화가 무려 44편이라는 놀라운 사실을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ㅋㅋ





영화 태백권은 속세로 내려운 전승자가 이 사실을 숨기고 결혼하지만 사채업자와 재개발 세력에 의해 가족들이 위험에 처하자 다시 태백권을 연마한다는 내용입니다 워낙 수준 낮은 성인영화도 많이 보는 사람으로 영화의 퀄리티를 잘 논하지 않지만 스토리만 봐도 딱 망하기 좋은 케이스였어요 아주 편하게 웃고 싶은 시기 나왔어도 볼까말까한 영화인데 하필 이런 시국에 이런 무의미한 코믹영화를, 게다가 재미있지도 않은 영화를 만들었으니....





한국영화 그것도 뻔한 우리나라 영화를 많이 본 사람이라면 이 영화의 엔딩이 어떻게 됐을지 대충 감이 올거에요 주인공보다 쎈 고수가 나타나 위험에 처하지만 가족을 보호하기 위해 다시 무술을 연마하고 적을 물리친다 그리고 사연있던 적은 착한쪽으로 돌아선다 끝, 뻔해도 너무 뻔한 내용이라는게 눈에 보이죠?ㅋㅋㅋ 영화로 보면 더 심각한 수준이랍니다^^





영화 태극권 아니다 태백권에는 나름 이름있다는 오지호 그리고 신소율까지 나오지만 결과는 뻔하듯 참담할겁니다 아무리 웃음만 주려고 만든 영화라도 완성도가 필요하고 탄탄한 연기력이 있어야하거늘 여기서 단 하나도 없었습니다 극장에 개봉을 했다지만 IPTV로 이렇게 빨리 풀렸다는거 하나만 봐도 영화의 성공여부를 알 수 있겠죠? 제 리뷰를 아니꼽게 볼 수도 있겠지만 이 글을 보면서 만 원이라는 귀중한 돈과 107분의 소중한 시간을 아끼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