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짱 2018>역시 만화책에서나 가능했던 이야기였다

2018. 12. 3. 19:19프로불편러's 영화/공포 스릴러 액션

 

 

제가 얼마전에 만화책 이야기를 하면서 함께 얘기했던

영화 짱 2018이 몇일전에 개봉해서 보고왔습니다

큰 기대는 하지 않았지만 만화책 향수때문에

일단 보긴했는데 역시 만화를 현실에서 실현한다는건

힘들다는걸 다시 깨달았습니다ㅋㅋ

 혹시 저처럼 기대하는 사람들을 위해서

어떤 내용의 영화였는지 알려줄게요~

 

 

 

저처럼 만화 짱이나 학원물을 보신분들은

스토리는 만화스럽게 잘 만들었다고 느낄거에요

언제나 그렇듯이 싸움 잘하고 잘생기고

공부는 잘못하지만 노력하는 캐릭터로 나오죠ㅋㅋ

다른건 다 알겠는데 짱이라는 사람이

어찌나 어설프게 싸우던지

소재 특성상 리얼한 싸움이 키포인트였는데

제 눈에는 어설프게 보이더라고요

영화 일진2가 차라리 싸움장면은 나아보였으니

이정도 말 다한거 아니겠어요?ㅋㅋ

 

 

 

학원물에서 빠질 수 없는 캐릭터가 있는데

싸움 잘하는 주인공이 좋아하는 여자 캐릭터입니다

김수경이라는 배우는 실제 92년생인데

영화에서는 고등학생처럼 보이는 동안이었습니다

분량은 꽤 있었지만 눈에 띠는 역할은 아니었어요

그냥 영화에서 외모를 맡은 배우라고 보시면 됩니다

 

 

 

만화책 짱을 봐도 그렇고 다른 만화를 봐도

전국도 같은 캐릭터는 한명씩 있습니다

싸움으로 짱은 아니지만 깡으로 밀어붙이는

그런 역할로 나오는데 말투가 웃기더라고요ㅋㅋ

영화가 대체적으로 유치한 느낌이 있는데

위광훈이라는 배우가 잘살렸습니다ㅋㅋ

"마! 내 부산일고 통 박태산인데 이 반 통이 누고?"

 

 

 

정상민 역할은 처음에는 악역으로 나오지만

나름의 사정이 있어서 했던 행동이었고

결국 마지막에는 개과천선해서 달라지는 캐릭터입니다

영화 특성상 싸움이 엄청 잘하는걸로 나오는데

싸움 장면에서 너무 어설프더라고요ㅎㅎ

저는 어설픈 맛에 보긴했지만

다른 사람들 눈에는 더 그래보일수 있어요

그닥 추천할만한 영화가 아니었어서^^

 

 

 

고등학생들 이야기를 하고있는데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면

영화 박화영 같이 자극적인 소재가 나올거라고 생각했는데

맞았던 부분도 있었고 그렇지 않았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흡연, 음주 장면, 원조교제, 성폭행 장면이 나오긴했지만

수위는 그렇게 높지 않았어요

욕설도 나오지만 입에 착착 감기지는 않았습니다ㅋㅋ

기대했던 그런 느낌은 아니었습니다

 

 

 

만화책 짱의 추억을 살릴만한 영화 짱 2018이길 바랬지만

그런 판타지는 만화책에서나 가능한가 봅니다

어설픈맛에 피식피식 거리면서 끝까지 보긴했지만

다보고나서 돈이 아깝다는 생각은 들더라고요

만화가 주는 판타지에 빠져 살았어야했는데

괜히 영화 짱 2018 보고 깨졌습니다ㅠ

왠지 내가 저 학교를 가면 짱은 충분히 먹을거 같았던

짱 2018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