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0. 16. 07:46ㆍ프로불편러's 영화/독립
얼마전에 썼던 영화 일진2 후기에
본인들은 영화가 볼만했는데
나는 왜그렇게 봤는지 이해못하겠다는
의미로 덧글을 다는분들이 있는데
영화 전체적인걸 떠나서
일진 연기를 어떻게하는건지 보고싶다면
영화 박화영을 꼭 챙겨보길^^
독립 영화부터 장르를 불문하고 전부 보겠다는 마음이
있지 않았다면 알지 못했을 영화 박화영,
제목부터 주목을 끌었고 청소년를 주제로 하는데
등급이 청소년 관람불가였기때문에
과연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박화영 노출은 없었습니다
노출은 없었지만 청소년들 사이의 성관계나
원조교제, 성매매 등등 표현 수위가 상당히 높았습니다
게다가 폭행, 담배, 술, 협박의 표현은 더 심했네요
실제로 청소년이 아니라 영화상이겠지만
이정도의 표현이 가능한건지...
보는거 자체가 불편한분들도 많을거라 생각되네요
영화에서 박화영 주인공으로 나온 배우 김가희나
박화영을 엄마라고 부르는 친구 은미정 역할의 강민아 모두
저는 이 작품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배우였습니다
강민아는 슬쩍슬쩍 트와이스의 쯔위의 모습이 보일정도로
상당히 이쁜 외모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영화상으로 두 사람의 관계를 극적으로 나타내고자했다면
외모적으로는 100% 성공하거 맞죠?ㅎㅎ
엄마에게 버림 받은 박화영 집은 가출 청소년들의 아지트로
그안의 친구들은 그녀를 엄마라고 부른다
얼핏보면 친구들을 챙겨주는 엄마같은 존재로 보이지만
친구들은 그녀를 호구로 여길뿐이죠
하지만 화영은 어떤 상황에서도 딸이라고 생각하는
미정을 위해서라면 어떤짓도 견딜수 있죠
최후에는 미정을 대신해서 남자를 죽였다고 거짓 자수를 합니다
영화가 어떤걸 말하고자 한다는건 잘 알겠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강하게 나온게 아닌가 생각되네요
욕설부터 시작해서 성적인 모든 부분들까지
그동안 뉴스에서 나왔던 청소년 사건사고들을
모두 모아놓은듯한 느낌이었습니다
김가희 강민아 배우를 포함해서 영화 박화영 노출은 전혀 없었지만
너무 자극적이었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분명히 눈쌀을 찌푸리는 사람들이 많을겁니다
저역시도 그런 사람중에 한명이였죠
영화를 보는내내 불편한 생각이 들었는데
이건 이런 불편한것들이 사실이기때문이죠
추천을 못할만큼 불편함이지만
현실을 제대로 보여주는 불편함이기때문에
또다른 한쪽으로는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영화 박화영은 결말은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서 대신 자수까지하지만
결국 다시 또다른 딸들을 위해서 그자리로 돌아오는
박화영의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영화내내 박화영이 말하는 한마디가
처음부터 끝까지 귓가에 울립니다
“니들은 나 없으면 어쩔 뻔 봤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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